7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에요. 덥고 습한 날씨지만 이상하게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더 커지죠. 하지만 막상 여행을 계획하려 하면 ‘어디가 좋을까’부터 막막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7월에 여행하기 딱 좋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볼게요. 무더위도 피하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는 곳들로만 골라봤어요.
1. 부산｜해운대, 광안리, 송정의 여름 해변
부산은 여름에 특히 더 빛나는 도시예요. 해운대 해수욕장은 7월 초부터 정식 개장하고, 다양한 해변축제가 함께 열려서 그야말로 여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죠. 넓은 백사장 덕분에 자리 걱정 없이 돗자리 펼 수 있고, 밤에는 광안대교 조명이 더해진 분위기까지 완벽해요.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으로 유명한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파도를 즐기기 딱 좋은 곳이에요. 부산은 바다, 축제, 먹거리까지 모두 갖춘 여름 대표 여행지예요.
2. 강릉｜동해안 감성 해변과 커피거리
강릉은 강한 햇살보다 시원한 바람이 더 먼저 느껴지는 곳이에요. 경포해변과 안목해변은 해 질 무렵에도 산책하기 좋고, 특히 안목 커피거리는 해변과 이어져 있어서 커피 한 잔 들고 파도를 보는 그 여유가 참 좋더라고요. 7월에는 해돋이도 선명하고 맑은 날씨가 많아서 드라이브 코스도 풍경이 살아나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조용한 스팟이 많아서 혼자 떠나기에도 부담 없고, 현지 음식들도 강릉만의 매력이 있어요.
3. 제주도｜한라산과 협재해변, 여름의 완성
‘한국의 하와이’라는 말, 제주도에 오면 실감하게 돼요. 협재나 이호테우 같은 해변은 물빛이 맑고 얕아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딱이고요. 오름을 오르며 불어오는 바람은 땀을 식혀줄 만큼 시원해요. 여름엔 성산일출봉에서 보는 일출도 장관이고, 월정리 카페거리나 우도 투어도 인기 많죠. 한라산 숲길이나 곶자왈처럼 그늘 많은 코스를 걸으면 한낮에도 무덥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자연과 바다를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여름 제주가 정답이에요.
4. 속초·설악산｜바다와 산을 한 번에
속초는 해변과 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 여행지로 정말 효율적이에요. 속초해변은 도심에서도 가까워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면 한여름에도 시원한 공기와 탁 트인 경치를 만날 수 있어요. 해안도로 드라이브나 영금정, 대포항 등 볼거리도 다양하고, 닭강정이나 오징어순대 같은 먹거리도 인기예요. 하루쯤 머물러도 좋지만, 이틀 정도 여유를 갖고 둘러보면 바다와 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5. 청산도·홍도｜한적한 섬에서의 여름 힐링
전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청산도와 홍도는 섬 고유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여행지예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이동 과정조차도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질 만큼 여유로워요. 섬 안에는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고,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진짜 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7월처럼 햇살 좋은 계절엔 바다 산책, 보트 투어 같은 활동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와요.
6. 영양·봉화｜산속 계곡에서 진짜 피서
바다가 다가 아니라면, 내륙 고지대 여행도 충분히 매력 있어요. 경북 영양이나 봉화는 평균 기온 자체가 낮아서 한여름에도 상대적으로 시원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계곡이 많은 지역이라 물놀이하거나 발 담그고 쉬기 좋은 스팟이 많고요. 최근에는 감성 펜션이나 독채 숙소도 많아져서 조용히 책 읽고 숲 산책하면서 여유를 즐기기에 딱 좋아요. 혼자 조용히 떠나고 싶거나, 가족 단위로 자연 속 힐링을 원한다면 이쪽도 괜찮은 선택이에요.
7. 마무리 정리｜내 여름휴가는 어디로?
7월 국내 여행지는 이렇게나 다양해요. 활기찬 해변을 원한다면 부산, 강릉, 제주, 속초가 좋고요. 자연과 조용함을 원한다면 청산도, 홍도, 영양, 봉화 같은 한적한 지역도 잘 어울려요. 중요한 건 내 컨디션과 취향에 맞게 장소를 고르는 거예요.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마음이 가는 곳으로 가는 게 진짜 여름휴가 아닐까요? 이번 여름, 여러분만의 좋은 여행 기억 남기시길 바랄게요. 더 궁금한 지역이 있다면 후기 스타일로 하나하나 더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