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과 초여름 햇살 아래, 전국 곳곳의 라벤더 명소들이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어요. 6월이 되면 라벤더는 절정을 맞이하는데요, 특히 이번 주말까지도 관람이 가능한 곳들이 있어 여행을 계획하기에 딱 좋은 시기예요.
이번 글에서는 입장료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장소부터, 섬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르는 이색 여행지까지, 6곳의 대표 라벤더 명소를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1. 전남 신안 ‘퍼플섬 박지도’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퍼플섬 박지도는 이름처럼 보랏빛 풍경을 테마로 한 여행지예요. 6월 초 현재 라벤더 개화 상태가 매우 좋고요, 보라색 옷이나 소품만 착용해도 입장료 없이 입장할 수 있어요. 퍼플교로 연결된 반월도와 함께 산책을 즐기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죠.
퍼플섬은 섬 자체가 보라색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서 라벤더 외에도 다양한 테마 포토존을 만날 수 있어요. 인근에는 자은도, 암태도 같은 신안군 대표 섬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더 알찬 여행이 된답니다.
주소: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박지리
입장료: 5,000원 (보라색 소품 착용 시 무료)
2. 전북 정읍 ‘정읍 허브원’
정읍시 구량리에 위치한 허브원은 넓은 라벤더 단지를 자랑해요. 고창 청농원과 비교하면 훨씬 넓고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강해요. 올해는 공식 축제 없이 개방이 유력하고요, 입장료 없이 입장이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어요.
내부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서 라벤더를 보며 간단한 식사나 음료도 즐길 수 있어요. 그늘진 쉼터도 많아 피크닉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단, 라벤더는 날씨에 따라 개화 상태가 달라지니 방문 전에 꼭 실시간 상태를 확인하고 가세요.
주소: 전북 정읍시 구량1길 188-23
입장료: 무료 예상
3. 경남 거제 ‘지세포진성 꽃동산’
바다를 배경으로 금계국과 라벤더가 함께 피는 보기 드문 장소예요.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지세포진성 꽃동산은 자연 풍경과 꽃이 조화를 이루며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에요. 입장료는 물론 주차도 모두 무료라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라벤더는 한쪽 언덕 위로 심어져 있어서 바다와 함께 사진을 찍기 딱 좋고요, 인근에는 수국이 가득한 저구항 산책로, 학동몽돌해수욕장도 있어 하루 코스로 충분해요. 가족 여행, 연인 데이트, 혼자 여행 모두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324
입장료/주차: 전부 무료
4. 전북 고창 ‘청농원’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청농원은 여름 라벤더, 가을 핑크뮬리로 유명한 사계절 꽃 명소예요. 민간이 운영하는 정원으로 입장료는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든 동일하게 받아요.
꽃밭 한가운데에는 전망대와 아기자기한 포토존, 감성 카페가 함께 있어 SNS 인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에요. 올해는 축제는 없지만 방문객 수는 꾸준한 편이에요. 차로 접근하기도 편하고, 근처에 고창읍성과 선운사도 있어 여행 연계가 쉬워요.
주소: 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6
입장료: 5,000원 (초등학생 이상)
5. 강원 고성 ‘하늬 라벤더 팜’
강원도 고성 간성읍에 있는 하늬 라벤더 팜은 국내 최북단 라벤더 군락지예요. 매년 6월 초부터 약 3주간 라벤더 축제가 열리며, 2025년 기준으로는 6월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 중이에요.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초등학생은 3,000원이며, 주말에는 야간 개장도 함께 운영돼요. 어둠 속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되죠. 허브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요.
주소: 강원 고성군 간성읍 어천리 786-8
입장료: 성인 6,000원 / 초등생 3,000원
운영기간: 6월 5일 ~ 25일
6. 전북 남원 ‘허브밸리’
지리산 산자락 아래 남원 산내면에 위치한 허브밸리는 산과 계곡을 배경으로 한 허브 테마파크예요. 다양한 허브 식물과 함께 라벤더도 군락지 형태로 조성돼 있어 힐링을 원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야외 무대, 허브 체험장, 계절 테마 행사도 마련되어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요. 휴양림 느낌도 있어 하루 머물기에도 좋아요.
주소: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로 1080 인근
보라빛을 즐기기 위한 팁
- 라벤더는 개화 시기가 짧아요. 6월 중순 이후로는 빠르게 시들기 시작하니 이번 주말이 막바지일 수 있어요.
- 날씨나 지역별 기온 차에 따라 개화 상태가 달라요. 실시간 개화 확인은 꼭 하고 방문하세요.
- 햇빛이 강한 날은 양산, 모자, 선크림 준비는 필수예요.
- 무료 명소라도 주차 공간이 협소한 곳이 있으니 대중교통이나 이른 시간 방문이 좋아요.
결론
라벤더는 그리 길지 않은 여름 초입, 단 2~3주 정도만 활짝 피기 때문에 타이밍이 정말 중요해요.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만큼, 가까운 지역부터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보랏빛 물결 속에서 특별한 사진 한 장, 향기로운 산책 한 걸음으로 여름의 시작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