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준비하면서 여권, 환전, 수영복 챙기느라 바쁘죠? 근데 막상 떠나보면 아이들이 다치는 건 한순간이에요. 모래사장에서 넘어지고, 수영장 바닥에 미끄러지고, 뜨거운 햇볕에 화상까지… 낯선 여행지에선 약국도 멀고, 병원비도 부담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해외여행 갈 때 꼭 챙겨야 할 상처 응급처치 상비약을 하나씩 아주 쉽게 알려드릴게요.
먼저, ‘외용 연고’가 뭐예요?
‘외용 연고’는 말 그대로 바르는 약이에요. 입으로 먹는 약(내복약)과 달리 피부에 직접 발라서 상처를 진정시키거나, 재생을 도와주거나,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죠.
처음 챙겨보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 기능별로 3가지로만 나눠서 보면 아주 간단해요.
외용 연고 3종 꼭 기억하세요
① 구아야줄렌 – 진정용
캐모마일에서 추출한 성분이에요. 가렵거나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줘요. 뜨거운 모래에 데었거나 살짝 붉게 올라온 피부에 발라주면 금방 가라앉아요.
② 덱스판테놀 – 피부재생
가볍게 까졌을 때, 찰과상 생겼을 때 좋아요. 피부 회복을 도와주는 성분이라 모래놀이 중 긁힘, 넘어짐에 딱이에요.
③ 항생제 연고 – 감염 막기
다친 부위에 흙이 묻었거나 지저분한 상처에는 감염 예방용 연고가 필요해요. 고름이 나거나 열감 있으면 꼭 병원에 가야 하고요, 그 전에 기본 처치용으로 챙겨가면 안심돼요.
밴드는 무조건 붙이면 되는 게 아니에요!
요즘은 습윤밴드 많이 쓰시죠? 근데 상처 상태에 따라 잘 골라야 해요.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
투명하고 얇은 재질로, 진물이 나는 상처에 좋아요. 물놀이 중 까진 부위에도 잘 붙고 흉도 덜 남아요.
두꺼운 폼 타입
무릎이나 팔꿈치처럼 자주 움직이는 부위엔 두툼한 폼 타입 밴드가 더 안전해요. 외부 충격도 덜 받고, 활동하기도 편하죠.
⚠️ 단, 감염 의심(붓기, 고름, 열감) 땐 밴드 붙이면 안 돼요. 그럴 땐 병원 진료 먼저예요.
햇빛 화상, 여행지에서 정말 자주 생겨요
뜨거운 나라로 여행 가면 일광화상 정말 흔해요. 아이들 피부는 더 약해서 금방 빨갛게 달아오르거든요.
이럴 땐:
- 찬 물수건으로 피부 진정시키기
- 덱스판테놀 크림 발라주기
- 증상이 심하면 냉찜질 후 병원 진료
🎒 해외여행 상비약 체크리스트
구분 | 언제 사용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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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야줄렌 연고 | 햇빛화상, 가려운 상처 진정 |
덱스판테놀 크림 | 찰과상, 피부 회복용 |
항생제 연고 | 감염 위험 있는 상처에 |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 진물 나는 상처 보호 |
폼타입 습윤밴드 | 무릎, 팔꿈치 등 자주 쓰는 부위 |
멸균 거즈 + 테이프 | 출혈 시 응급처치 |
미니 아이스팩 | 일광화상, 부기 있을 때 |
🧳 마무리 정리
해외여행은 기대도 크지만, 낯선 환경에서 아이가 다쳤을 때 제일 당황스럽죠. 현지 약국 찾기 어렵고, 병원도 언어 장벽 때문에 쉽지 않으니까 꼭 필요한 기본 상비약은 미리 준비해두세요.
바르는 연고 3종 + 밴드 2종 + 거즈, 테이프, 아이스팩 정도만 챙겨도 여행지에서 마음이 훨씬 든든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