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겨울엔 스키장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여름이 되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요. 바로 데이지 꽃으로 가득한 꽃밭이 생기거든요. 6월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하이원 데이지축제는 마운틴 스키하우스 근처에서 열려요. 눈 대신 꽃으로 덮인 스키장은 또 다른 매력이 느껴져요. 바람 따라 살랑이는 데이지꽃 사이를 걷다 보면, 여름인데도 시원한 기분이 들죠.
운영 시간과 위치, 간단히 정리할게요

축제 장소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길 265-1이에요.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니까,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하는 게 좋아요.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까요. 가기 전엔 하이원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잠깐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자가용, 기차 모두 OK! 가는 길 정리해드려요

자가용으로 갈 경우, 하이원리조트 정문을 지나 마운틴 스키하우스 방향으로 가면 돼요. 축제장 가까운 곳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해요. 주차는 도로변 갓길에 하면 되는데, 주말엔 좀 붐빌 수 있어서 오전 10시 전에 도착하는 게 좋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고한역이나 사북역에서 내린 후 셔틀버스나 택시 타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어요.
하늘에서 꽃밭을 내려다보는 리프트 투어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리프트 체험이에요. 마운틴 스키하우스 앞에서 탈 수 있는데,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데이지 꽃밭 풍경은 정말 특별해요. 평소엔 스키 타러 타는 리프트인데, 여름엔 이렇게 꽃구경용으로도 멋지게 쓰이다니 신기하죠. 리프트 요금은 25,000원이고,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려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니 시간 잘 맞춰서 타보세요.
포토존? 여긴 그냥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에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 축제가 천국처럼 느껴질 거예요. 꽃밭 한가운데 있는 데이지 터널은 특히 인기가 많아요. 좁은 꽃길 사이를 걸으면서 찍는 사진이 진짜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또 리프트 타고 위에서 찍는 공중샷도 멋지고요. 리조트 측에서 마련한 벤치 포토존도 있으니까 다양한 배경으로 찍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가족 단위, 연인, 친구끼리 모두 다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포인트가 다양해요.
뭐 챙기면 좋을까요? 실전 팁 알려드릴게요

먼저, 물이나 간단한 간식 하나쯤 챙기면 좋아요. 꽃밭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배고파지거든요. 또 이곳은 해발이 높은 편이라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어요. 얇은 겉옷 하나는 꼭 챙기세요. 낮엔 햇볕이 꽤 강하니까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제도 있으면 도움이 돼요. 사진 찍으면서 오래 걷게 될 수도 있으니 편한 신발은 기본이고요.
시원한 여름, 북적이지 않아 더 좋은 고원 여행지



여름 하면 해수욕장이나 계곡 생각이 먼저 나잖아요. 그런데 하이원 데이지축제는 조금 더 조용하고, 시원한 고지대에서 여유롭게 꽃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리프트를 타며 내려다보는 꽃밭 풍경, 데이지 속에서 사진 찍는 재미, 그리고 붐비지 않는 분위기까지… 이 모든 걸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 여행지는 흔치 않아요.
여기, 다음 여름에도 또 오고 싶을 만큼 좋아요












꽃이랑 리프트만 있는 축제가 아닌데요. 오히려 그 두 가지가 딱 알맞게 어우러져서 오히려 과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소란스럽지 않고,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랑 다녀오기 딱 좋은 코스였어요. 뭔가 이곳만의 여름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바쁜 도시 벗어나서 잠깐이라도 쉬고 싶을 때, 이 축제 생각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