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포천에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여행지가 많아요. 단순히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고, 만지고, 놀 수 있어서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고 하루 종일 신나게 보낼 수 있는 곳들이에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아이 동반 가족에게 특히 반응 좋은 3곳을 소개해드릴게요.
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 여행지 중 아이들에게 가장 반응 좋은 곳 중 하나가 바로 허브아일랜드예요. 이름처럼 다양한 허브 식물과 향기로 가득한 이곳은 실내외로 모두 체험이 가능해요. 라벤더,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실제로 만져보면서 향기를 맡고, 허브비누나 방향제 만들기 같은 DIY 체험도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요.
유럽풍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처럼 사진도 예쁘게 찍을 수 있고, 날씨가 흐리거나 추운 날에는 실내 공간인 산타마을과 트릭아트관에서 놀 수 있어서 날씨 영향도 적어요.
밤에는 조명이 켜진 ‘별빛정원’이 열려서 야경도 정말 아름답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식당, 간식코너, 허브 제품 판매 코너까지 있어서 반나절 코스로도 좋고, 1박 2일 일정 중 들르기도 딱 좋아요. 체험은 대부분 유료이지만 입장료 외에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에요.
포천 평강랜드
자연에서 뛰놀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평강랜드도 좋은 선택이에요. 약간 외곽에 위치하지만 넓은 잔디밭과 정원이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에요. 꽃이 많은 계절에는 포토존도 많고, 아이들은 미로 정원과 나무 놀이터에서 시간을 잘 보내더라고요.
이곳의 특징은 테마별 정원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이에요. 동화 속 느낌의 가든, 벌레와 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작은 동물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코너까지 다양해요. 실내보다 야외 활동에 강한 아이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에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00원, 어린이는 7,000원이며 주차는 무료예요.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피크닉 준비해서 가는 가족들도 많아요.
포천 포레스트 아지트
자연 속 캠핑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포레스트 아지트도 추천해요. 실제 숙박도 가능한 글램핑장이긴 하지만, 낮 시간 동안 체험 프로그램만 이용할 수도 있어요. 숲속 놀이터와 모래놀이터, 물놀이 가능한 계곡 옆 공간까지 모두 마련돼 있어서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숲 생태 체험과 숲놀이 캠프예요. 아이들이 자연물을 직접 주워보고, 흙길을 맨발로 걸어보는 체험들이 준비돼 있고, 전문 선생님이 동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놀 수 있어요.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해야 하며, 입장료는 체험 별도로 받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소규모 가족 단위 방문이 많고, 조용하고 깨끗하게 관리돼 있다는 평이 많아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이가 오감으로 뛰어놀기 좋은 곳이에요.
정리하며
포천에는 생각보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여행지가 다양해요.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이라 하루 나들이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도 무리 없고, 날씨나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봄부터 가을까지 아이와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는 포천, 이번 주말 나들이지로 한번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