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바로 먹방이죠. 이번에 다녀온 곳과 다음에 꼭 가보고 싶은 현지 밥집들을 모아봤어요.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된장국, 갈치조림까지. 유명 관광지 말고도 현지분들이 진짜 많이 찾는 곳들 위주로 정리해봤어요. 가격대, 위치, 대표 메뉴까지 깔끔하게 적어볼게요.
1. 정다운식당 (간장게장 정식)
돌산 마상포길에 있는 정다운식당은 진짜 ‘간장게장’ 하나로 승부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먹어본 여수 게장 중에서 손꼽을 만큼 짜지 않고, 살도 꽉 찼어요. 암꽃게 사용이라 그런지 식감이 탱글탱글하고 비리지도 않아서 밥이 술술 들어가요.
대표 메뉴: 간장게장 정식
가격: 18,000원 (1인)
위치: 전남 여수시 돌산읍 마상포길 12
포인트: 간장게장 리필은 안 되지만 밥 리필은 가능했고, 반찬 하나하나 다 깔끔하게 잘 나와요. 주차 공간도 있고, 안심식당 인증되어 있어서 위생 걱정은 안 했어요.
2. 나래밥상 (양념게장 정식)
나래밥상은 돌산대교 근처에 있는데요, 양념게장 좋아하는 분들한테 강력추천이에요. 양념 맛이 좀 특이했는데, 매콤한데 안 질리고 입에 착 감겨요. 살도 잘 발라지고, 밥 비벼 먹기에 최고였어요. 게장 리필도 가능해서 남편이 밥 3공기 먹었어요.
대표 메뉴: 양념게장 정식
가격: 16,000원 (1인)
위치: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2940
포인트: 방송 출연했을 정도로 유명하고, 관광객보다 현지분들도 많이 오세요. 웨이팅 살짝 있었지만 회전 빨라서 금방 들어갔어요.
3. 로타리식당 (꽃게된장국 백반)
여수 로컬 식당 중에서 로타리식당은 관광지 느낌보단 '진짜 밥집' 같은 곳이에요. 된장국에 꽃게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데, 국물 맛이 진짜 깊고 구수해요. 게살도 실하고, 국 한 숟갈 먹자마자 감탄했어요. 반찬도 5~6가지 푸짐하게 나와서 만족도 높았고요.
대표 메뉴: 꽃게된장국 백반
가격: 9,000원 (1인)
위치: 전남 여수시 서교3길 3
포인트: 점심시간엔 줄 서야 돼요. 저는 11시 20분쯤 도착했더니 바로 들어갔고요. 현지인 비율이 높아서 믿음직스러웠어요.
4. 순이네밥상 (갈치조림 정식)
다음 여행 때 꼭 가보려고 저장해둔 곳이에요. 순이네밥상은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집인데, 사진만 봐도 양념이 촉촉하고 살이 꽉 찬 갈치가 눈에 띄더라고요. 후기로 보면 반찬 구성도 푸짐하고, 조림 국물에 밥 한 숟갈 하면 끝장난다고 해요.
대표 메뉴: 갈치조림 정식
가격: 13,000원 (1인)
위치: 전남 여수시 중앙로 67
포인트: 혼밥도 가능하다고 하고, 조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무조건 추천. 깔끔한 분위기라는 말도 많아서 기대 중이에요.
5. 진남식당 (꽃게탕·게장 백반)
여기는 게장+꽃게탕+양념게장까지 다 즐기고 싶은 분들께 딱이에요. 진남식당은 메뉴 구성이 푸짐해서 가족끼리 가면 정말 좋아요. 2~3인 이상 가면 다양하게 시켜서 나눠 먹기 좋아요. 국물도 얼큰하고 양념게장도 밥 비벼 먹기 최고라는 평 많았어요.
대표 메뉴: 꽃게탕 정식, 게장 백반
가격: 19,000원대 (1인)
위치: 전남 여수시 통제영5길 10-6
포인트: 통제영 근처에 있어서 코스 짜기 편하고, 단체석도 많아요. 평일 저녁에도 사람 많았다고 해요.
여수 밥값하는 현지 맛집 정리 끝!
여수하면 해산물만 떠오르기 쉬운데, 이렇게 잘 차려주는 백반집들도 정말 많아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구성도 알차서 ‘진짜 밥 먹었다’는 느낌 들어요. 가족끼리든 혼자든 여수에서 한 끼 제대로 드시고 싶다면 이 리스트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