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은 장미축제로만 기억되기엔 아까운 여행지입니다. 섬진강을 따라 조용하고 감성적인 풍경을 간직한 곡성은 기차를 테마로 한 마을부터 감성 카페, 한옥 체험, 트레킹 코스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하고, 하루쯤 여유롭게 머물고 싶은 이들에게는 1박 2일 루트도 매력적입니다. 지금부터 곡성 가볼만한 곳 5곳을 추천드립니다.
1. 섬진강기차마을
곡성 여행의 시작점이자 대표 관광지입니다. 장미축제가 열리는 봄에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려들며, 그 외 시기에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상설 관광지로 꾸며져 있습니다.
기차역을 테마로 꾸며진 마을에서는 레트로 감성의 증기기관차 탑승, 다누비 열차 체험, 작은 동물원, 철도문화관 등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 곡성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2. 곡성 레일바이크 & 침곡역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곡성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옛 철로 위를 자전거처럼 달리는 체험으로, 양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다워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종착역인 침곡역은 붉은 벽돌 간이역으로 꾸며진 포토존과 소박한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사전 예약을 추천드리며, 오전 시간대가 가장 한산하고 쾌적합니다.
3. 심청한옥마을
전통 한옥 체험과 전래동화 ‘심청전’을 테마로 만든 공간입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한복 체험, 전통놀이, 한식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을이 비치는 한옥 풍경은 사진으로 남기기 좋고, 조용히 머무르며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4. 기차당뚝방마켓 & 감성카페
기차마을 인근에서는 주말마다 열리는 기차당뚝방마켓이 운영됩니다.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 디저트 등을 판매하며,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주변에는 곡성 감성카페도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찻길이 보이는 루프탑 카페나, 장미정원 옆 온실카페 등 감성적인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5. 도림사 & 동악산 둘레길
곡성의 힐링 스팟으로, 산사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도림사는 동악산 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사찰로, 자연 속에서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림사에서 이어지는 동악산 둘레길은 경사가 완만해 걷기 좋으며, 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곡성의 자연을 고요하게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곡성, 당일보다 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지
곡성은 장미축제만 보고 돌아서기엔 아쉬운 지역입니다. 섬진강과 기차, 한옥과 숲이 어우러진 다양한 명소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로 구성된 당일치기 여행도 좋고, 여유롭게 한옥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1박 2일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